내셔널 지오그래픽전을 보러 작년여름에 왔었는데
꽤 오랜만에 전시보러 다시 예술의 전당에 왔다!ㅋㅋ
저번엔 언덕을 올라오느라 (거기에 힐까지 신었음) 힘들었는데
이번엔 평지로 와서 덜 힘들었다 (저번에 힘들었던 기억때문에 플랫신고 옴ㅋㅋ)
먼저,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에서 예술의 전당 가는법
남부터미널역 5번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언덕을 보고 걷는다 (1줄 2번사진)
오른쪽으로 꺾으면 또 다른 언덕이 나오고 (1줄 3번사진)
계속 걷는다 (2줄 1번사진)
계속 가다보면 "게임빌" 사옥이 보일때 (2줄 2번사진)
맨 마지막 보도블럭에서 오른쪽으로 꺾는다 (2줄 3번사진)
꺾어서 조금 가다보면 저~~기 이정표가 보인다 (3줄 1번사진)
150m만 더 가면된다. 좀 더 힘을내서 걷는다 (계속 걷기만 ㅋㅋㅋ)
쭈우우우욱 계속 걷다보면
예술의 전당이 보인다!
미션 클리어! 응?
ㅋㅋㅋㅋㅋ
그나마 평지로 온편이라 저번보다 덜 힘들었다
남부터미널 5번출구에서
10~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나름 빨리온 편!
도착해서 안내도 한번 찍어주고
안쪽으로 들어가니
삼성 스마트 티비가 날 반겨주네 ㅋ
가기전 음료를 사먹기 위해 왼쪽으로 갔는데
뷔페가 있었네?!
오늘 처음 안 사실 ㅋ
근데 시간대가 어정쩡해서 손님은 별로 없었다
아무튼, 음료수를 사먹고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전을 보러 디자인미술관으로 갔는데
가파른 계단을 올라갔는데.. ㅋㅋㅋ
표를 보여주고 들어가려는데 아래에서 순번대기표를 받아오란다 ㅠㅠ
(꼭 순번대기표를 먼저 받아서 올라가세요!)
엉엉.. 힘들게 올라왔는데
다시 내려가서 매표소 옆 순번대기표 받는곳으로 ㅋㅋ
대기표 받고 다시 위로 올라왔다!
2층에 올라가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귀신?! (맞나..ㅋㅋ)
탈을 쓰고 사람이 서있는데 무지 더울것 같았다
이 사람과 사진찍으려고 사람들이 다 줄서서 기다리더라 ㅋㅋ
대기하는 곳에 보니 벽에 포뇨 스케치가 있다
요 앞에서도 사진찍는 사람들이 꽤 됐음
전시는 많이 다닌 편이지만,
음성가이드는 처음으로 구매해봤다
아이팟안에 음성 가이드가 들어있었다
3,000원인데 신분증을 내고 받아 오면 된다
대기번호를 받아서 내고
기다리는데 줄이 꽤 길었다.
그치만 들어가는데 시간은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보는 동안 계속 스탭들이
"줄 서지 않고 편하게 보시면 됩니다" 를 반복하는데
순서대로 보려니 줄을 서서 볼 수 밖에 없게 된다 ㅋㅋ
또 음성가이드를 들으면서 보려니 한 작품당 3분 정도씩 걸린다 -
총 38개의 음성가이드가 들어있었는데
결국 다 듣기 전에 나와버렸다
음성가이드 없이 전시를 볼때는 스치듯이 본게 거의 대부분이라
보통 1시간내로 보곤 했는데
음성가이드가 있으니 엄청 천천히 보게 되더라 ㅋㅋ
음성가이드에서 설명해주는대로 들으며 이동하다보니
하나하나 제대로 봤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전에는 보고 궁금증이 생기면 그냥 그러려니하고 지나갔다면
음성가이드를 들으며 전시를 보니
궁금증이 생기기전 미리 알려주기도 하고
궁금한 부분은 음성가이드에서 거의 알려주었다
우리는 사람이 무지 많아서 스치듯 본것도 꽤 되는데,
어떤 사람은 전시도록을 사와서 (3,0000원 정도 하는것 같았다)
펜으로 적으며 보는데 애니메이션에 정말 관심이 많아보였다
나와 남자친구는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별로 없지만
그림 하나하나 보니 정말 감독과 애니메이터들의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세세한 부분까지도 빼놓지 않는 스케치와
감독에게 프레임을 알려주고 카메라 속도까지 알려주는 섬세함까지
그러니 이렇게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겠지?
전시에서 본 것중 내가 아는 애니메이션은 3작품 정도 됐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이게 끝..
기존에 봤던 애니메이션들의 스케치를 여기서 보게 되니 반갑더이다 ㅋㅋ
사진촬영이 금지되서 아쉽게 사진은 못찍어왔지만
아쉬운대로, 포토존 파노라마샷이라도 ㅋ
벽에 이렇게 검은색 점으로 쩜쩜이 있는것은
관람하러 온 사람들이 하나하나 그려서 붙인 것
다들 솜씨가 좋아 그림을 잘그리더라
확대샷 !! ^^
바닥에는 토토로 사진이 있어 (토토로 맞나) 찍고 갈 수 있다
전시를 다 보고 여느때처럼 기념이 될만한 조그만 엽서 한 장 구입
장당 2,000원
애니메이션 전시라서 그런지 이 외에도 애니메이션 손수건, 화일, 인형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