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으면 안 된다고 믿는 것 중에서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과연 얼마나 될까?
각자에게는 각자의 냄새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 것처럼 세상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것 외에도 많은 낯선 것들이 공존함을 인정해야 한다.
칭쭈이라! 중국어가 간편하긴 간편하구나, 딱 세글자로 할말을 다 하다니. 우리 말로는 '승객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12자, 영어로는 May I have your attention please? 가 되니 도대체 몇 자인가? 이게 바로 한자의 경쟁력이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가 바로 한비야씨 인데요.
이 분이 쓴 책은 어떤 책이던 간에 책을 덮기전까지 하나도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말솜씨가 워낙 좋아서랄까.
한비야씨가 전에 강호동씨가 진행하시던 프로그램에 나오신 적이 있었어요.
말을 하시는게 너무 빨라서 녹화분을 4배속으로 재생하는 줄 알았어요;;
그정도로 말이 빨라지게 된건 해외에 계속 있다보니 전화비도 많이 나오고
상황보고(참고로 녹화당시 한비야씨는 월드비전의 긴급구호팀장)도 최대한 많이 해줘야 하기때문에 말이 빨라질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있는대로, 흘러가는대로 살지 않고 참 열심히 사는 한비야씨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낍니다.
20대인 사람들도 귀찮다, 시간없다 라는 핑계로 자신을 합리화 하면서
'할 수 있는것도 할 수 없는것'으로 만들어 버리는데 반해,
50대의 한비야씨는 아직도 목표를 가지고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것 같아요.
이 책에도 한비야씨의 욕심(?)에 대한 내용이 구절구절 나와 있더라구요.
먼저 중국으로 가게 된 이유는. 단지. 정말 단지!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서" 라고 해요.
거기가서도 20대 아이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남들보다 곱절로 노력하는 게 책 보는 내내 느껴졌어요.
결국 HSK시험 7급을 따고야 만 한비야씨, 노력이 결실을 이뤘네요.
하나에서 만족하고 멈추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세우는,
그리고 결국 해내고야 마는 너무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비야의 또 다른 책 들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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