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기간 : 3/6~3/8

 

 

 

 

 

 

 

 

 

 

 

 

 

 %EC%83%89%EC%97%B0%ED%95%84 혹자는 쉽게 말하기도 합니다. 누구나 사는 게 쉽지는 않다고,

마음이 굳세지 못해서 엄살을 부리는 것이라고 말이지요.

그러나 사람마다 겪었던 일이 다르고 대처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쉽게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누구는 더위를 잘 타고 누구는 추위를 잘 타는 것처럼, 같은 사건을 경험하더라도 받게 되는 충격은 모두 다릅니다.


 %EC%83%89%EC%97%B0%ED%95%84 그냥 넘어가거나 잊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치료를 받게 되면 오히려 과거를 자꾸 상기하게 될까 꺼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해결된 감정은 계속해서 무의식 속에 억압되어 있습니다.


 %EC%83%89%EC%97%B0%ED%95%84 억제하고 억압된 기억들은 나도 모르게 나를 방해하는 요소로 어떠한 모습으로든 다시 나타나며,

그 이후를 통제하려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만 합니다.

상처받지 않는 삶은 없습니다.


 %EC%83%89%EC%97%B0%ED%95%84 동, 서양의 문화는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부터 큰 차이가 있습니다.

동양적 사고관에서는 인간을 사회적이고 상호의존적인 존재로 보기 때문에

타인에게 의존하고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반면 서양에서는 인간을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존재로 봅니다.

그래서 적극적인 자기주장과 개인 간의 경쟁, 공정한 교환을 중시하지요.


 %EC%83%89%EC%97%B0%ED%95%84 사람들은 나의 감정이 특정 외부 사건에 의해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건으로 기쁘기도 하고, 화도 나고, 슬프다고 말이지요.

하지만 나의 감정은 사건 자체로 인한 것이 아닌 사건에 반응하는 나 자신으로 인한 것입니다.


 %EC%83%89%EC%97%B0%ED%95%84 누군가 나의 발을 밟았다고 합시다. 일차적인 감각은 '아프다'일 것입니다.

그냥 아프고 말았다면 그것은 감정이 되지 않았겠지요.

하지만 '왜 저 사람은 내 발을 밟았지? 나를 무시하는 건가?'라고 나만의 해석이 덧붙여지는 순간

'기분 나쁘다'는 부정적 감정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이렇게 재구성된 감각에 의해 우리는 힘들어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EC%83%89%EC%97%B0%ED%95%84  우리의 감정은 대부분 억압되고 표현되지 못했습니다. 남에게 보이는 모습을 의식하느라 나 자신을 숨겨왔던 것이지요.

그런 삶이 익숙해져서 이제는 내 솔직한 감정과 마주하는 것이 오히려 더 어색하고 불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정을 내보이고 표현하려면 먼저 그 감정과 마주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해결된 감정들이 내 안에서 독버섯처럼 자라, 마음과 몸을 병들에 할 수도 있습니다.

 

 %EC%83%89%EC%97%B0%ED%95%84 슬픈 일에 슬퍼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남의 눈치를 볼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을 망가뜨릴 정도로 오래 또는 깊이 슬픔에 빠지지는 말도록 합시다.

다시 힘을 내야 합니다.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 뻔한 말이지만 결코 틀린 말은 아닙니다.


 %EC%83%89%EC%97%B0%ED%95%84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거나 타인의 의견에 동조하는 것은 우리 삶에서 매우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사회심리학자인 레온 페스팅거는 사람은 '사회비교 과정'을 통해 자신의 행동 방향을 결정한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나와 타인을 비교함으로써 타인을 해석하고, 그에 비춰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 정한다는 뜻입니다.


 %EC%83%89%EC%97%B0%ED%95%84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냥 솔직히 '네게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

또는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어' 라고 말하거나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구구절절 말하는 것보다 함께 울어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될 때도 있습니다.


 %EC%83%89%EC%97%B0%ED%95%84 슬픔이라는 감정은 스스로 다잡지 않으면 통제되지 않는 감정에 휩쓸려 결국 빠져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힘들더라도 계획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는 기본적인 일을 하고, 오후에는 운동을 하는 등 하루일과를 계획해보세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고통으로부터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주면서 다만 몇 시간 동안이라도 다른 곳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합시다.

영화 감상 등 기분을 전환할 만한 일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EC%83%89%EC%97%B0%ED%95%84 양들이 어딘가로 떼지어 가듯, 인간도 트라우마를 겪은 뒤에 본래 자리로 돌아오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자연치유력이 우리 몸에도 있다는 것이죠. 이를 심리적 회복탄력성이라고 합니다.


 

 

 

화가의 작품과 연관지어 상처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시간이 늦어질수록 마음에 남는 상처가 더욱 크다며, 나의 상처를 피하지말고 마주하라고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화가 중 한명은 사고를 통해 장애를 얻게 됐다고 한다.
술이나 쇼핑 등 일시적인 쾌락으로 상처나 괴로움을 피하려고만 하지않고 자신의 상처를 그림으로 치유한 프리다 칼로.

억눌린 감정이나 괴로움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더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까

트라우마에 관한 다양한 극복 방법을 소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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