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기간 : 3/6~3/8

 

 

 

 

 

 

 

 

 

 

 

 

 

 %EC%83%89%EC%97%B0%ED%95%84 혹자는 쉽게 말하기도 합니다. 누구나 사는 게 쉽지는 않다고,

마음이 굳세지 못해서 엄살을 부리는 것이라고 말이지요.

그러나 사람마다 겪었던 일이 다르고 대처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쉽게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누구는 더위를 잘 타고 누구는 추위를 잘 타는 것처럼, 같은 사건을 경험하더라도 받게 되는 충격은 모두 다릅니다.


 %EC%83%89%EC%97%B0%ED%95%84 그냥 넘어가거나 잊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치료를 받게 되면 오히려 과거를 자꾸 상기하게 될까 꺼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해결된 감정은 계속해서 무의식 속에 억압되어 있습니다.


 %EC%83%89%EC%97%B0%ED%95%84 억제하고 억압된 기억들은 나도 모르게 나를 방해하는 요소로 어떠한 모습으로든 다시 나타나며,

그 이후를 통제하려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만 합니다.

상처받지 않는 삶은 없습니다.


 %EC%83%89%EC%97%B0%ED%95%84 동, 서양의 문화는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부터 큰 차이가 있습니다.

동양적 사고관에서는 인간을 사회적이고 상호의존적인 존재로 보기 때문에

타인에게 의존하고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반면 서양에서는 인간을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존재로 봅니다.

그래서 적극적인 자기주장과 개인 간의 경쟁, 공정한 교환을 중시하지요.


 %EC%83%89%EC%97%B0%ED%95%84 사람들은 나의 감정이 특정 외부 사건에 의해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건으로 기쁘기도 하고, 화도 나고, 슬프다고 말이지요.

하지만 나의 감정은 사건 자체로 인한 것이 아닌 사건에 반응하는 나 자신으로 인한 것입니다.


 %EC%83%89%EC%97%B0%ED%95%84 누군가 나의 발을 밟았다고 합시다. 일차적인 감각은 '아프다'일 것입니다.

그냥 아프고 말았다면 그것은 감정이 되지 않았겠지요.

하지만 '왜 저 사람은 내 발을 밟았지? 나를 무시하는 건가?'라고 나만의 해석이 덧붙여지는 순간

'기분 나쁘다'는 부정적 감정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이렇게 재구성된 감각에 의해 우리는 힘들어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EC%83%89%EC%97%B0%ED%95%84  우리의 감정은 대부분 억압되고 표현되지 못했습니다. 남에게 보이는 모습을 의식하느라 나 자신을 숨겨왔던 것이지요.

그런 삶이 익숙해져서 이제는 내 솔직한 감정과 마주하는 것이 오히려 더 어색하고 불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정을 내보이고 표현하려면 먼저 그 감정과 마주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해결된 감정들이 내 안에서 독버섯처럼 자라, 마음과 몸을 병들에 할 수도 있습니다.

 

 %EC%83%89%EC%97%B0%ED%95%84 슬픈 일에 슬퍼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남의 눈치를 볼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을 망가뜨릴 정도로 오래 또는 깊이 슬픔에 빠지지는 말도록 합시다.

다시 힘을 내야 합니다.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 뻔한 말이지만 결코 틀린 말은 아닙니다.


 %EC%83%89%EC%97%B0%ED%95%84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거나 타인의 의견에 동조하는 것은 우리 삶에서 매우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사회심리학자인 레온 페스팅거는 사람은 '사회비교 과정'을 통해 자신의 행동 방향을 결정한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나와 타인을 비교함으로써 타인을 해석하고, 그에 비춰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 정한다는 뜻입니다.


 %EC%83%89%EC%97%B0%ED%95%84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냥 솔직히 '네게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

또는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어' 라고 말하거나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구구절절 말하는 것보다 함께 울어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될 때도 있습니다.


 %EC%83%89%EC%97%B0%ED%95%84 슬픔이라는 감정은 스스로 다잡지 않으면 통제되지 않는 감정에 휩쓸려 결국 빠져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힘들더라도 계획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는 기본적인 일을 하고, 오후에는 운동을 하는 등 하루일과를 계획해보세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고통으로부터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주면서 다만 몇 시간 동안이라도 다른 곳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합시다.

영화 감상 등 기분을 전환할 만한 일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EC%83%89%EC%97%B0%ED%95%84 양들이 어딘가로 떼지어 가듯, 인간도 트라우마를 겪은 뒤에 본래 자리로 돌아오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자연치유력이 우리 몸에도 있다는 것이죠. 이를 심리적 회복탄력성이라고 합니다.


 

 

 

화가의 작품과 연관지어 상처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시간이 늦어질수록 마음에 남는 상처가 더욱 크다며, 나의 상처를 피하지말고 마주하라고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화가 중 한명은 사고를 통해 장애를 얻게 됐다고 한다.
술이나 쇼핑 등 일시적인 쾌락으로 상처나 괴로움을 피하려고만 하지않고 자신의 상처를 그림으로 치유한 프리다 칼로.

억눌린 감정이나 괴로움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더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까

트라우마에 관한 다양한 극복 방법을 소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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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기간 : 2/27~3/5

 

 

 

 

 

 

 

 

 

 

 

 

 

  %EC%83%89%EC%97%B0%ED%95%84 한국에서 돈도 없고 빽도 없이 살다 보면 남는 건 독기하고 깡밖에 없다. .

 발언권이 없을수록 자기 권리를 찾기 위해 두 배로 영리하고 두 배로 큰 소리로 이야기해야 했다.
나보다 크고 강한 상대들과, 수많은 '안 돼'들과 정면으로 싸우는 동안 나는 어느새 싸움꾼이 되어갔다.
 

 %EC%83%89%EC%97%B0%ED%95%84 회사 간판만 보고 일을 맡기면 그 회사 내에서 누가 일을 맡는지 알 바 없다.

사람의 이름을 건다는 건 그 사람이 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자존심과 영혼을 걸고. .


 %EC%83%89%EC%97%B0%ED%95%84 말발 없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뉴욕 광고판에서도 나는 내 식대로 아이디어 스케치 하남나 달랑 디밀었다.

남들이 몰라줄 때도 하고 싶은 걸 했다.

광고쟁이는 광고 하나로 보여주면 된다. 뭐 미주알고주알 밝힐게 있겠는가!


 %EC%83%89%EC%97%B0%ED%95%84 나는 지금도 특이하거나 새로운 이미지 쓰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정직하고 단순한 게 좋다. 그래야 안 질린다. 70세 할머니도, 

7살짜리 내 조카도 이해하고 좋아해야 한다.

좋은 광고는 100년이 지나도 낡아 보이지 않을 거다.

그러자면 단순해야 한다. 그게 진리다. 진리는 단순하다


 %EC%83%89%EC%97%B0%ED%95%84 나는 공모전을 치르면서 늘 기본대로 했다.

변칙으느 기본을 당하지 못한다. 본질을 꿰뚫는 아이디어 하나만 있으면 잽을 여러 번 날릴 필요가 없었다.

공모전을 통해 나는 교실에서 얻을 수 없었던 또 다른 세계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EC%83%89%EC%97%B0%ED%95%84 뉴욕은 자기 어필을 하지 않는 자는 살아남지 못하는 곳이다.

못난 척, 못하는 척 고개를 숙이면 그 숙인 머리를 밟아버리는 게 뉴욕이다.

자기가 무엇을 자라하는지, 어디에 관심 있는지 강력하게 어필해야 한다.

못해도 잘할 수 있다고 큰소리치고, 돈 없고 빽 없다고 주눅들거나 겁먹지 않고 무조건 들이대야 한다.

뉴욕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겸손 따위는 개나 줘버리는 게 낫다.


 %EC%83%89%EC%97%B0%ED%95%84 프레젠테이션까지 7일 남았다면 6일을 아이디어 짜는데 쓴다.

기획서도 두 장으로 끝내야 한다는 게 내 지론이다.

한 장에는 문제점을 쓰고, 다른 한 장에는 해결책 쓰는 식이다.

이렇게 간단명료하지 않으면 해결책을 못 찾았다는 얘기다.

그 외적인 것들은 다 사기고 구라다. 


 %EC%83%89%EC%97%B0%ED%95%84 광고는 포장을 씌우는 작업이 아니라 포장을 벗기는 작업이다.

소비자에게 상품을 잘 보여주고 소비자의 구매 행위를 돕고, 

기업이미지와 브랜드가치를 키우는 본질에 충실한 광고, 기본에 충실한 광고를 하겠다는 것이다.


 %EC%83%89%EC%97%B0%ED%95%84  광고가 돈지랄판이 된 것은 죽어라고 '스타'에 목을 매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광고주들은 스타, 그것도 최고 스타를 쓰지 않으면 불안해한다.

광고쟁이들도 마찬가지다. 광고비를 많이 받아먹을 명분이 서기 때문이다.

그 덕에 스타들의 몸값은 점점 더 올라간다.


 %EC%83%89%EC%97%B0%ED%95%84  광고는 사람들을 끝없이 자극해 헛된 욕망을 갖게 한다.

소비를 부추긴다. 있는 것도 또 사게 하고 쓰던 걸 버리고 새것을 사게 만든다. 계속.


 %EC%83%89%EC%97%B0%ED%95%84 한 방 한 방 모두 홈런으로 때리자 하고 피와 땀을 쏟아냈다.

오기, 한, 분노, 회한, 야망, 열등감이 만들어낸 격렬한 에너지는

불꽃을 튀기며 꽤 괜찮은 작품들로 만들어졌다.

좋은 작품을 만들 때는 피 한 방울, 눈물 한 방울, 땀 한 방울이 들어가야 제맛이 난다.


 

 

 

계명대에서 디자인과 수석 졸업을 했지만,
우리나라에선 그의 진가를 알아봐주지 않았고
간판쟁이 일을 하던 이재석은 동네 아저씨의 허를 찌르는 말을 듣고 뉴욕행을 결심했다.

단돈 500달러만 가지고 뉴욕에 도착해,
외국인 무료급식소에서 끼니를 때우기도하고
2달러 햄버거로 끼니를 해결한 이재석.
그렇게 고생했기 때문에 더 성공할 수 밖에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기사를 보면 광고천재라지만 본인입으로는 쓰인 광고보다 버려진 광고가 몇배는 많을거라고 한다.
그 수많은 노력이 더해져 지금의 그를 만들지 않았을까

문장이 아닌 '그림 한 장'으로 표현하기란 얼마나 어려울지 가늠이 안된다



 

 

 

 

읽은 기간 : 2/23~2/26

 

 

 

 

 

 

 

 

 

 

 

 

 

  %EC%83%89%EC%97%B0%ED%95%84 글을 말로 옮기는 일을 하다가 말을 글로 옮기고 싶어졌다. 

쓸 만한 생각 쓸 만한 사람들을 써 내리고 싶었다.

이 책은 나의 말이고 글이고 사람들이다.


 %EC%83%89%EC%97%B0%ED%95%84 어쩌면 평생 만나볼 수 없는 생면부지의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도 설레는 일이다.

조금만 용기를 갖고 도전해보시길. 적지 않은 돈이지만, 적지 않은 경험과 사람을 얻을 수 있다.

대형마트에 가도 살 수 없는 것들이다. 꼭 값진 경험을 하고 돌아오시길 바란다.

여행은 그런 것. 오히려 역향수를 불러일으켜 한동안 우울감에 빠져버리게 하는 그런..

당신의 평생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여행을 단 한 번이라도 하시길 진심으로 빌겠다.


 %EC%83%89%EC%97%B0%ED%95%84 누구나 할 수 있는 진부한 말일지 몰라도, 중요한 건 상이 아니고 상을 받아도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는 것일 테다. 만 원 남짓한, 그 피땀 흘려 번 돈을 내고

영화관에 들어오는 관객들에게 거짓말하지 않는 배우가 되는 것일 테다.

진실된 눈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되는 것. 

  

 %EC%83%89%EC%97%B0%ED%95%84 영화 같은 인생을 표현하기 위해 배우들은 이렇게 영화 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

그리고 물론,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인생도 당신이 아닌 누군가에게는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영화 같은 인생일 것이다. 영화 같은 인생을 사시느라 수고가 많다.

그래도 우리 모두 '절망'치 말고 고구마를 심은 곳에 민들레가 나도 껄껄 웃으면서 살아가자

어차피 끝내는 전부 다 잘될 테니 말이다.


 %EC%83%89%EC%97%B0%ED%95%84 LCD에서 반짝거리는 글자와 책 속에 진득하니 박힌 활자는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조금은 보수적인 성향 때문에 이런 진부한 이야기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그 책이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 줄 수도 있다는 거다.


 %EC%83%89%EC%97%B0%ED%95%84 수첩에 적힌 이상한 글자들이 지금은 나에게 큰 위로가 된다. 스물다섯 살의 내가 스물여덟 살의

나를 위로한다. 동생 주제에 꽤나 위로를 잘한다. 가끔씩 느끼는 큰 감정의 요동을 글자로 남겨보길 바란다.

그중 8할은 훗날 보면서 쌍욕을 퍼부을 글자들이지만 그중에는 분명 나를 세워주는 글자가 있을 것이다.


 %EC%83%89%EC%97%B0%ED%95%84 직구만 던지면 얻어맞기 일쑤니, 적절히 변화구도 섞어 가면서 살아가시길 바란다.

사는 데 9회말이 있는가. 역전패 같은 것도 없을 것이다. 당신도 누군가에게는 의외로 잘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이길 때까지 그렇게 계속 살아가시길 바란다.


 %EC%83%89%EC%97%B0%ED%95%84 당신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는 또 다른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솔직하게 누군가에게는 털어놓길 바란다. 혼자 갖고 있으면 곪는다.

뱉는 순간이 어렵지 뱉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그랬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다고.


 %EC%83%89%EC%97%B0%ED%95%84 나 혼자도 할 줄 아는 게 많다는 것을 알았고, 이 할 줄 아는 것들이 얼마나 귀찮은 것인지 알았으며,

이것의 배의, 배의, 배를 엄마는 혼자 할 줄 안다는 것도 알았고, 그것이 존경스러웠고,

마음이 조금 아프기도 했다. 엄마에겐 일터가 있는데, 집에 돌아오면, 그 집도 일터였다.


 %EC%83%89%EC%97%B0%ED%95%84 나도 연기가 좋아 연기를 했는데 나는 연기도 힘들고 사는 것도 힘들어 근데 연기 말곤 할 게 없어,

라고 말할 뻔했지만, '언제 만나 술 한잔하자'로 얼버무렸다.

진심이었을까. 연기가 힘들다는 것, 사는 게 힘들다는 것, 연기말곤 할 게 없다는 것.

그저 충동적인 환멸에 가까운 감정 때문에 든 마음이었던 것도 같다.

어쩌면 언제 만나 술 한잔하자는 말이 가장 진심이었는지도 모르겠다.


 %EC%83%89%EC%97%B0%ED%95%84 배우가 이 영화는 내가 주인공이니까 내 거야, 혹은 감독이 이건 내가 만드는 거니까 내 영화야 하는 순간

영화는 없다는 것이다. 소유하려 들면 안 되고 나눠야 한다는 말씀이었다.

그동안 내 것만 하는데 급급했던 그 과정들이 조금은 반성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듣고 난 후, 팀을 믿고 가는 순간 팀원들 사이의 유기적인 끈끈함이

그전보다 더 정답을 찾아가는 데 수월하더라는 걸 알았다. 

그리고 자신이 맡은 책임을 다하려고 무슨 일이든지 하게 되더라는 것도 말이다.


 %EC%83%89%EC%97%B0%ED%95%84 사실 빨리 서른 살이 되어보고도 싶었다.

서른쯤이면 뭔가 되어 있을 줄 알았다.
열심히 산다고도 살았다. 
소신도 있고 신념도 있고, 그것들을 크게 배신한 적도 없었다.
유혹이 있을 때마다 넘어가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것도 같다.

그런 고집들이 나 자신을 점점 땅 속으로 꺼지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하지만, 아직까지 그것들을 굽힐 의사는 없다.

그렇게 서른이 되었고, 소신과 신념만 남은 다 큰 어른아이 하나가 덩그러니 서 있다.




 

 

동주라는 영화를 통해 알려진 배우.
나는 안투라지라는 드라마를 통해 알게됐다.

몇장 넘기면서 느낀 거지만
참 유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솔직할 것 같다는 느낌

마치 동네오빠가 적은 책 처렁 친근하고 편안하다
그러면서도 연기에는 정말 관심이 많은 것 같고.

이 책은 다음에라도 꼭 사서 소장해야겠다 (결국샀다)

책을 많이 읽었다는 게 표가 날 정도로 문장력이 좋다
인간 박정민은 굉장히 귀여운 구석이 있는 사람인것같다
책을 읽어내려가며 여러번 '쿡쿡' 웃어댔다.
아마 버스에서 그런 나를 본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인가' 했겠지
나와는 다른 세상을 사는 '배우'가 아닌, 옆집 오빠의 나와는 또 다른 '인생사'를 보는 것 같은 기분

 

 

 

 

읽은 기간 : 2/20~2/23

 

 

 

 

 

 

 

 

 

 

 

 

 

  %EC%83%89%EC%97%B0%ED%95%84  아이가 심리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관심을 조절하는 것은 자녀 교육에서 꼭 필요한 부모의 덕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EC%83%89%EC%97%B0%ED%95%84 '잘못된 거울'이라는 제목의 이 그림은 우리에게 '지금 보는 것이 과연 진짜일까'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가 보는 모든 것은 다른 것을 숨기고 있고, 우리는 늘 우리의 시각 때문에 숨는 것을 보려고 한다"라고 말한 마그리트의 말도 떠올리게 합니다.


 %EC%83%89%EC%97%B0%ED%95%84 인생은 견디는 것들이라고들 합니다. 그 인생길에서 우리는 단 한순간도 멈춰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 한순간도 혼자가 아니에요. 누군가가 이 위기에서 나를 꺼내주기를,

행복하게 해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견디고 이겨내겠다고 되뇌어보세요. 스스로 행복해지면, 스스로 일어날 수 있게 마련입니다.


 %EC%83%89%EC%97%B0%ED%95%84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본인의 마음을 몰라준다고 서운함을 느끼거나 회사의 동료나 상사들과

벽이 생기는 것은 서로 터놓고 이야기하지 않아서가 아닐까요? 말을 하지 않는데 불안하다고, 배려해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할 것만 아니라 일단 대화를 해보세요. 어떤 점에서 그렇게 생각했는지 말하지 않고 감정의 벽만

쌓는다면 그 역시 그림 속의 어둠에 휩싸여 아무것도 보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EC%83%89%EC%97%B0%ED%95%84 무엇인가에 몰입할 때부터 치유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온전히 몰입할 때 변화와 성장의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 미술치료를 공부할 때 밤을 새워 책을 읽어도 피곤하기는커녕 즐거움이 너무나 컸던 순간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내가 하고 싶고 도전해보고 싶은 일들에 대해 용기 내 빠져보세요. 

이런 즐거움을 맛본 사람만이 지금 이 순간이 힘들더라도 지속적으로 인내하며 이겨낼 수 있습니다.

 

 %EC%83%89%EC%97%B0%ED%95%84 사랑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는 나의 상처를 이해하고, 떠난 이를 이해하면서 나와 화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별의 원인을 두고 나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다시 사랑하는 기회로 받아들이시길 바랍니다.


 %EC%83%89%EC%97%B0%ED%95%84 배신당한 사람은 내 잘못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나의 상처에 대한 집착을 벗어나 나만의 온전한 삶을 살아야 해요.

나의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나의 노력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결과들이라면 과감히 버리세요.

하지만 노력도 하기 전, 마음이 조급하고 일찍 포기하는 것은 어떠한 결과도 볼 수 없으므로 힘들더라도 일단 해보고

그 결과를 기다려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고난의 열매인 '한 뼘 더 성장한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미술치료를 통해 사회를 위로하는 작가. 세계미술치료학회장으로 미술작품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

전시를 보러다니다보면 제목과 그림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느낌이나 그림의 해석을 듣거나 보지못하는 경우가 많고 오디오가이드를 들어도 크게 와닿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 책에서는 좀 더 이해가 쉽다
작가의 그림해석과 동시에 우리의 삶에 파고들어있는 문제까지 짚어준다는 느낌 

그림을(작품) 보며 마음을 치유하고 작품에 대해서도 조금 더 자세히 알게되는 계기가 됐다

 

 

 

 

읽은 기간 : 2/14~18

 

 

 

 

 

 

 

 

 

 

 

 

 

 %EC%83%89%EC%97%B0%ED%95%84 인생은 '생각대로 되면 행복하겠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불행하다'는 공식이 성립하는 단순한 게 아닙니다. '생각대로 되지 않아도 방향을 바꾸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 게 중요합니다.


 %EC%83%89%EC%97%B0%ED%95%84 집 안이 어지럽혀지면 누구나 '치워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쓰레기를 내다 버리고 청소기를 돌리고 어질러진 물건을 제자리에 돌려놓으면 후련하고 방도 깨끗해집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마음도 그렇게 해보는 겁니다 . 사람에게는 마음을 청소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


 %EC%83%89%EC%97%B0%ED%95%84 중요한 것은 상대가 자신과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더라도

'상대는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구나'라고 존중하는 자세입니다.

그러면 상대의 발언과 행동에 일일이 마음이 어질러질 일은 없습니다. 
 자신에게는 당연한 일이 상대에게도 당연한일은 아닐 수 있습니다.

 

 %EC%83%89%EC%97%B0%ED%95%84 마이너스 감정을 버리기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로 '버리고 싶은 감정을 종이에 적는다'는 방법이 있습니다. 적은 내용에 대해 깊이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작은 불만에서 큰 고민까지 생각나는대로 적으세요.

'이런 걸로 고민하는 것은 이제 싫다', '아아, 이제는 잊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것을 잔뜩 적는 겁니다.

다 썼으면 이번에는 그 말 위에 빨간 줄을 긋고 마지막으로 '나는 이 감정을 놓아버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간단한 방법이지만 해보면 마음이 후련해지는 것을 느낄 겁니다.


 %EC%83%89%EC%97%B0%ED%95%84 어쩔 수 없는 문제에 집착하는 것은 시간 낭비이며 마음만 점점 더 피곤해집니다. 이런 경우는 '고민해도 어쩔 수 없는 것은 고민하지 않는다' 라고 결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C%83%89%EC%97%B0%ED%95%84 험담하는 사람 중에는'험담을 하면 마음속에 있는 스트레스가 날아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그것은 일시적일 뿐입니다. 험담은 마이너스 감정의 응어리입니다. 하면 할수록 자신의 마음만이 아니라 인생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EC%83%89%EC%97%B0%ED%95%84 좋아하는 사람과 지내는 시간은 인생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평범한 수다만으로도 마음속에 플러스 감정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청소하기 위해서는 정말로 좋은 사람과 보내는 시간을 우선시하는 게 중요합니다.


 %EC%83%89%EC%97%B0%ED%95%84 원래 인간은 그렇게 간단하게 자신의 성격과 가치관을 바꿀 수 없습니다. 만약 자신이 누군가에게 '성격을 바꿔줬으면 좋겠어' 라는 말을 듣는다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상대가 성격이나 가치관을 바꾸기를 기대하기보다도 처음부터 '이 사람은 이런 성격의 사람이구나' 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편이 좋습니다.


 %EC%83%89%EC%97%B0%ED%95%84 분노는 처음 몇 초만 참으면 거의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분노를 느끼는 순간에 천천히 일, 이, 삼.. 하고 몇 초를 세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분노는 또 다른 분노를 만들어 인간관계의 충돌과 마음속의 마이너스 감정을 늘립니다. 그러므로 화를 내지 않기 위한 대책을 준비해두는 게 중요합니다.


 

 

 

마이너스(부정적인 혹은 소모적인) 감정을 덜어내는 법을 알려주는 책.
마이너스 감정이 있어도 플러스감정보다 적으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책 내용이 사실은 우리모두가 알고있을정도로 뻔하기도 하지만, 

(예를들면 고민이나 해결되지 않는일은 계속  생각하지말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시선을 돌리라는 것과 같은) 

그래도 한번 더 짚고 넘어가는 것과 아닌것엔 차이가 있겠지


나 역시도 어떤 감정에 빠지면 소용돌이처럼 빨려들어갔다가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편인데 

이 감정조절이라는게 참으로 쉽지가 않다
계속 생각하고 노력해보는 수밖엔.



 

 

 

 

읽은 기간 : 2/8~2/14

 

 

 

 

 

 

 

 

 

 

 

 

 

  %EC%83%89%EC%97%B0%ED%95%84 육아가 전쟁이면 안 된다.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사는 상황, 최소한 상대를 이겨야 내가 사는 상황이 육아가 되어서는 안 된다. 

누구에도 육아는 쉽지 않다. 육아가 힘든 이유는 첫째, 육아는 연습이 없기 때문이다.

둘째, 육아는 끊임없이 나를 내주어야 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EC%83%89%EC%97%B0%ED%95%84 내주는 것이 잘되지 않으면 감정 조절이 훨씬 어려워진다.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면 지금 이 상황이 끔찍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EC%83%89%EC%97%B0%ED%95%84 아빠가 밥을 빨리 안 준다고 엄마한테 소리를 지른다.

엄마는 "쌀이 익어야 주지. 지금 어떻게 줘!"하면서 아빠 못지않게 소리를 지른다.

아이는 그 모습을 그대로 보고 배운다.

그러면 아이는 위기의 순간이나 약간 다급한 상황,

뭔가 발리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버럭 화를 내고 소리지르는 것이 맞는 줄 안다.

공격적인 감정은 강력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다른 감정보다 금방 배운다.


 %EC%83%89%EC%97%B0%ED%95%84 '욱'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은 온통 '자기입장'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내 감정만 중요하다.
마치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듣는 것에는 미숙한 것과 같다.
늘 자기감정을 표현하는 것만 우선시하기 때문에, 내가 이 표현을 했을 때 상대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한다.
정서가 잘 발달된 사람은 내 감정도 잘 포착하지만, 동시에 다른 사람의 감정도 고려한다.

 

 %EC%83%89%EC%97%B0%ED%95%84 아빠가 잘 놀아 주는 것으로 아이가 얻는 것이 '10'이라면,

부모가 아이 앞에서 '아이 이름'을 거론하며 싸우는 것으로 잃는 것은 '100'이다.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훨씬 많다.

무척 어리석은 상황인 것이다.


 %EC%83%89%EC%97%B0%ED%95%84 기다리는 것을 못 견디고 뭐든 빨리빨리 처리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한편으로 보면 나의 주변과 타인을 돌아볼 겨를이 없는 경우가 많다.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나 공감 능력이 많이 떨어질 수 있다.

아이 또한 그렇게 자라게 된다. 


 %EC%83%89%EC%97%B0%ED%95%84 아이는 아주 천천히 배운다.

여러 번 가르쳐 주고 그것을 뇌에서 처리하기까지 기다려 주어야 한다.

스스로 체득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혹여 아이가 그 과정에서 기분이라도 나빠지면 못 배운다.

아이가 울면 기다려 줘야 한다.

아이가 하루 종일 울지는 않는다.

스스로 진정하고 마음을 추스르는 것을 경험해야 어떻게 울음을 그쳐야 하는지 배운다.

그런데 부모가 자꾸 '빨리'를 부르짖으면 그렇게 못한다.


 %EC%83%89%EC%97%B0%ED%95%84 만 2세가 지나면서 아이가 달라진다. 자기주장이 생긴다.

이때부터 부모가 욱하는 일이 잦아진다.

그 밑바닥에는 아이를 한 인간으로 존중하지 않는 마음이 있다.

아이가 독립적인 존재이고,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아 욱하는 것이다.

관계에서 상대가 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아 욱하는 것이다.


 %EC%83%89%EC%97%B0%ED%95%84 가정교육을 시킨답시고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도 그 밑바닥에는 성급함이 있다.

육아에서 뭔가를 빨리 해결하고자 하면, 마음이 급해지면서 소리를 지르게 된다.

엄마는 급해 죽겠는데, 아이는 늦장을 피우며 옷을 입고 있다.

그 꼴을 보고 있으면 자동적으로 "야!"가 나온다.

외국 부모들은 이럴 때 "네가 이 시간까지 준비를 안 하면, 엄마 아빠는 그냥 가야 해. 

그러면 너를 따로 돌봐줄 유모를 부르는 수밖에 없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면 아이도 "알았어요. 빨리할게요"라고 답한다.

그런데 우리 부모들은 늦장을 부리는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어떨 때는 엉덩이까지 때리면서 채근한다.

아이는 옷을 입긴 입어도 뭔가 기분이 나쁘다. 이렇게 되면 아이는 시간에 맞춰 빨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지 못한다.


 %EC%83%89%EC%97%B0%ED%95%84 어린 시절의 해결되지 않은 감정의 문제가 어른이 되어서도 갈등으로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미숙할 수밖에 없는 모습을 부모에게서 수용받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녀의 의존 욕구는 해결되지 않은 채 자랐고, 그런 그녀는 아이나 남편의 미숙한 모습을 받아 줄 수가 없었다.

그녀가 어린 시절 보였던 야무진 모습은 사실은 무서운 아빠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허구의 독립이었고,

억압과 강압에 의한 것이었다. 스스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가며 배우지 못한 것이다.


 %EC%83%89%EC%97%B0%ED%95%84 의존 욕구가 해결되지 않으면, 아이든 남편이든 상대에게 '네가 나를 이해해야지, 내가 감정적으로 힘들면

네가 내 감정을 보호해 줘야지, 내가 위로가 필요하면 네가 위로를 제공해야지'라는 입장을 갖게된다.

사실 그것은 부모로부터 받았어야 하는데, 그것을 아이한테 요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끊임없이 욱하고 짜증을 부린다.


 %EC%83%89%EC%97%B0%ED%95%84 언제든 내가 뭔가 과하다고 생각될 때는 나의 어린 시절과 성자아 과정,

부모와의 관계를 꼭 생각해 봐야 한다.

배운 대로 하고 있든, 그 기억이 싫어서 반대로 하고 있든,

어떤 상처에 한이 맺혀서 아이에게 과잉 대응을 하든, 

뭔가 반응이 과한 것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반드시 내 안에 숨겨져 있다.


 %EC%83%89%EC%97%B0%ED%95%84 부모가 기다리라고 하면서 아이를 혼내거나 협박하는 등 부정적인 상호작용을 계속하면

아이는 같은 10분이라도 참고 기다리는 것을 배울 수 없다.

부모가 아무런 부정적인 말도 하지 않고,

폭력적인 언사나 행동도 하지 않을 때 아이는 비로소 다른 사람과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서로를 위해서 좀 기다리고 참아야 하는 일도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EC%83%89%EC%97%B0%ED%95%84 감정 주머니가 작으면 조그만 담겨도 쉽게 넘친다. 

그럴 때 아이는 '으앙'하고 울어 버리거나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것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이런 아이들은 감정 주머니 중에서도 불편한 감정을 담는 주머니가 유난히 작은 아이들이다.

아주 좋은 감정을 담는 주머니가 작은 아이들도 있다. 

이런 아이들은 기분이 좋으면 소리를 지르고, 상대를 물고, 방방 뛰는 등 흥분을 한다.

좋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이다.


 %EC%83%89%EC%97%B0%ED%95%84 원하는 것을 늘 바로바로 들어주어 아이를 편한 것에만 익숙하게 만들어 버리면,

아이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바로 이뤄지지 않으면 힘들어하는 사람이 된다.


 %EC%83%89%EC%97%B0%ED%95%84 아이가 내 말을 잘 듣기 바라는 근본적인 이유는 나와 아이를 분리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와 아이가 다른 몸이고,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EC%83%89%EC%97%B0%ED%95%84 집에서도 아이가 '엄마, 나 물 마셔도 돼?'라고 물으면 '넌 어떻게 생각해?' 

'목마르면 마셔야지요' '바로 그거지. 물어볼 필요가 없지' 라고 해 주면 된다.

'어, 마셔'라고만 하면 엄마가 결정하고 끝나 버린다. 아이가 해도 되는 일은

아이가 최종 결정자가 될 수 있도록 대화를 유도해야 한다. 그래야 독립심과 책임감, 자기주도성이 생긴다.


 %EC%83%89%EC%97%B0%ED%95%84 아이에게 무언가 가르치고 싶다면 자식이라도 자존심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

자존심이 상하면 상대의 지시를 따르기 싫어진다. 그 사람한테 뭐든 배우기 싫어진다.

그런데 대부분의 아빠는 '야, 그거 아니잖아.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내놔 봐! 넌 못 해! 아빠가 잘 만들어 준다니까' 하면서

아이가 만들고 있는 것을 뺏는다.


 %EC%83%89%EC%97%B0%ED%95%84 육아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화를 덜 낸다. 육아 능력이 떨어지는 사라마일수록 화가 많고 짜증이 많다.

아이를 키우면서 자주 화가 나고 욱한다면, 아이를 잡을 것이 아니라 나의 육아 방식에 이상은 없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또한 아이 탓이 아니라 내가 내 감정을 잘 다루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EC%83%89%EC%97%B0%ED%95%84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서 입장을 고려하는 것은 만 7세는 넘어야 가능한 일이다.

타인과 나와의 관계를 의식하는 것이 가장 분명해지는 시기는 청소년기다.

다른 사람을 고려하고 배려하는 능력이 잘 발달하면, 다른 사람이 싫어하는 행동을 자제할 줄 아는 사람이 된다.


 %EC%83%89%EC%97%B0%ED%95%84 너무 오래 삐져 있는 거서 같다면, "네가 화가 난 것은 알겠어. 아까 아빠가 그렇게 말해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을 거야.

당장 기분 풀라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오래 기분 나빠하고 있는 것은 조금 문제야"라고 말해 준다.

이것이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수긍해 주고 문제를 인식하는 말걸기다.

여기에 대안까지 제시해 주면 금상첨화다. "아파트 한 바퀴 돌고 올래? 어떻게 하면 기분이 조금 빨리 풀릴 것 같아?'

라고 물었을 때 아이가 '아이스크림 하나 사 주세요' 하고 스스로 대안을 낼 수 있다.

그러면 그렇게 해 준다. 그래야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루는 법을 훈련하게 된다.


 %EC%83%89%EC%97%B0%ED%95%84 아이가 뭔가 기분이 나빠서 혹은 흥분해서 말대꾸를 할 때는 다 들어준 뒤,

지침은 열 단어 이하로 짧고 간결하게 하는 것이 좋다.


 %EC%83%89%EC%97%B0%ED%95%84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의 말은 듣지도 않고 '시끄러워 못 살겠다. 너 징징대는 거 징글징글해' 하고 징징대는 것만 혼낸다.

징징대는 것은 감내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화를 내거나 우는 것으로 자기의 불편함을 표현하는 것이다.

하루 종일 징징대고 있다면, 하루 종일 뭔가 불편한 것이다.


 %EC%83%89%EC%97%B0%ED%95%84 아이는 부모한테 끊임없이 뭘 요구한다. 물건을 사 달라고도 하고, 할 수 있는 일도 자꾸 해 달라고 한다.

뭔가 충족되지 않아 불안해서 하는 행동이다. 정작 자신이 채워야 하는 것이 정서적인 것임을 알지 못한 채 그저 

요구적인 행동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의 요구가 정서적인 것임을 부모가 알아채지 못하면, 행동은 더 심해진다.


 %EC%83%89%EC%97%B0%ED%95%84 나는 왜 조급함을 가지게 되었을까? 어린 시절에 부모로부터 아이들이 그 나이에 저지를 수 있는 미숙함,

아이라서 당연한 것들을 수용받고 크지 못한 경우 그럴 수 있다. 작은 실수에도 혼이 많이 났거나,

혼이 나지 않으려고 마음을 졸였거나, 부모에게 잘 보이려고 너무애를 쓴 경우 그럴 수 있다. 참 편하지 못하게 큰 것이다.


 %EC%83%89%EC%97%B0%ED%95%84 부모가 선을 넘으면,아이는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 어떤 결정을 할 때 주저하게 된다.

불효를 저지르는 것 같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기 뜻을 펴도 편하지 않고 뜻을 포기해도 편하지 않다.
결국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했을 때는 인생에 후회가 남는다.
인생은 길다. 나쁜 짓이 아닌 다음에야 시도해 봐도 된다. .
약간 후회할 일을 해도 그 시행착오로 때로는 큰 배움을 얻는다.


 %EC%83%89%EC%97%B0%ED%95%84 훈육할 때 우리가 쉽게 하는 실수는 아이에게 질문하는 것이다. 
부모들의 상당수가 훈육할 때 '왜 그랬어?'를 묻는다.
이런 질문은 훈육 과정 중에 할 일이 아니다.
훈육은 사회 안에서 지켜 가야 하는 기본 질서나 원칙을 가르치는 것이다.
만약 아이가 말하는 이유가 이해된다고 해도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유 불문이다. 훈육하는 상황에서는 어떤 질문이나 선택도 하게 해서는 안 된다.

 %EC%83%89%EC%97%B0%ED%95%84 부모가 아이에게 자주 주는 지침 중에 '고운 말을 써야지' '예쁘게 말해야지'가 있다.
소리를 지르는 아이에게 이 지침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이가 소리를 지르면, '소리 지르지 마'라고 가르쳐야 한다. 
예쁘게 말하라고 가르칠 필요는 없다.

 %EC%83%89%EC%97%B0%ED%95%84 부모는 끈임없이 가르쳐야 한다. 교사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정보와 상호작용, 상호작용 안에서의 감정적 교류가 합쳐져야 가능한 것이다.
즉, 가르치는 사람이 배우는 사람을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대하느냐가 결합된 총체적인 과정이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쉬운 것도 제대로 가르칠 수 없다.

 %EC%83%89%EC%97%B0%ED%95%84 거창한 이야기 같지만, 오늘 회사에서 시달렸다. 퇴근 후 지친몸을 이끌고 현관문을 들어서는데
아이들이 "아빠!"하고 달려든다. 갑자기 피로감이 확 몰려온다. 그렇다고 "어우, 저리가 아빠 피곤해"라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 피곤하고, 아이들 요구를 받아주면 내가 더 피곤해지므로 나의 손해다.
그렇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아이가 아빠와 함께할 권리도 존중해 주어야 한다.
직장생활이 힘든 것은 내 숙제다. 내 숙제로 아이의 권리나 다른 사람의 안전에 영향을 주면 안 된다.

 %EC%83%89%EC%97%B0%ED%95%84 상식에 어긋나게 행동하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누군가 나를 상식에 어긋나게 대할 때도 있다.
그 사람은 분명 잘못했다. 그러나 자존감이 건강하고 단단한 사람이라면 그러한 상대를 보고
'저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도 있네'라고 생각하고 넘길 수 있다. 

 %EC%83%89%EC%97%B0%ED%95%84 평소 밖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욱한다는 사람이 오면 항상 묻는 말이 있다.

"평소에 알던 사람인가요? 아, 모르는 사람이구나 그런데 앞으로 그 살마과 연관돼서 어떤 일을 할 가능성이 있어요? 중요한 사람이에요?" 그러면 아니라고 한다. 그러면 "중요한 사람이 아니네"라고 말해 준다. 이렇게 하면 대부분 스스로 깨닫는다.

우리의 감정적 에너지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그 에너지를 잘 분배해야 한다. 덜 중요한 것에는 의미를 덜 부여하고 넘어갈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중요한 것에 써야 하는 감정적 에너지가 고갈되어 버린다.

 

 

 

육아때문에 고민인사람도 그렇지만 관계에 고민인사람이나 감정컨트롤이 잘 안되는 사람이 읽어도 도움이 될 책

아이가 편식이 심할 때, 이유없는 짜증을 부릴때 등 자세한 대처방법과 어떤연유로 그리되었는지 심리를 알려주고

깨무는 아이나 소리지르는 아이가 어떤 심리로 인해 그렇게 되었는지 알려준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예시와 그에 대한 대처 방안, 심리까지 알려주니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물론 이 방대한 내용을 한 번에야 고칠 수 없겠지만 구매해두고 계속 보면 부모 자신을 조금씩 고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나 역시도 조카에게 내멋대로 행동한 게 아닌가 하고 반성이 되었다.

특히 내가 자주 하는 말이 '예쁘게 말해야지' 였는데 그 지침이 바람직 하지 않은 거였다니
꼭 기억해뒀다가 이 말은 하지 말아야 겠다!~

또한 아이의 심리 뿐 아니라 부모의 심리까지 파악해주기 때문에 내용을 좀 더 잘 받아들이게 됐다
들어보면 틀린말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짜증이 많은 이유가 나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라'는 문장에서 멈칫했다.
왜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당연히 모를 수 있는거고 한 번 알려준다고 해서 한 번에 습득할 수 없는 건데 (어른도 마찬가지이기 않는가) 
왜 아이에게는 '저번에 말했지' 라고 쏘아 붓이게 되는지
등등 여러번 반성하고 책을 읽으며 끄덕끄덕 하게 됐다

나중에 나도 육아를 해야할 때 이걸 두고두고 읽어봐야 겠다
아이를 키우는데 지침서가 될 책
모자란 것 없이 너무나 완벽한 책~

5세이하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감히 사서 두고두고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


 

 

 

 

읽은 기간 : 2/11~2/11

 

 

 

 

 

 

 

 

 

 

 

 

 

  %EC%83%89%EC%97%B0%ED%95%84 의외로 여행지에서 새 노트를 구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내겐 가슴 가득 차오르는 말들을 쏟아낼 곳이 필요했다.


 %EC%83%89%EC%97%B0%ED%95%84 여행지에서의 시간은 내가 어떤 실수를 해도, 하고 싶은 것을 해도 뭐든 괜찮다는 용기를 주었다.


 %EC%83%89%EC%97%B0%ED%95%84 사진기를 들이댔을 때는 잡아챌 수 없는 그 표정, 그 풍경을 내 눈에 보이는 그대로 인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C%83%89%EC%97%B0%ED%95%84 길이 인도하는 곳을 따라가지 말고, 길이 없는 곳으로 가 흔적을 남겨라. - 랠프 월도 에머슨


 %EC%83%89%EC%97%B0%ED%95%84 내 선택을 도운 것은 이제는 나보다 어른스러운 동생의 한마디였다. 

동생은 내가 여행을 준비하는 동안 얼마나 좋아했는지 다시 생각해보라며 즐겁게 다녀오라고 했다.

가장 두려웠던 순간 엄마에게 듣고 싶었던 말을 이제 동생이 해주고 있었다.

엄마는 자신보다 더 가까이에서 나를 지켜보는 또 다른 존재를 남겨주었다.


 %EC%83%89%EC%97%B0%ED%95%84 굳이 보지 않아도 굳이 만나지 않아도, 좋아하고 그리워하는 감정은 언제나 마음속에 있었다.

여행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EC%83%89%EC%97%B0%ED%95%84 옥스퍼드에 도착한 후로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걸 보겠다고 온종일 걸었다.

몸은 계속 피곤하다고 신호를 보냈음에도 피곤하지 않다고 여겼다.

툭. 투둑투둑.

갑자기 비가 내리고 날이 어두워졌다. 결국 숙소로 가는 길을 잃고 말았다.

비는 더 세차게 퍼붓기 시작했고, 나는 물에 빠진 생쥐처럼 몽땅 젖었다.


괜찮지 않았을 것이다.

엄마는 자신의 몸이 여기저기 터지는데도 몰랐던 사람이다.

괜찮지 않았을 것이다.

 

 

 

 

담낭암이라는 병으로 엄마를 하늘나라로 보낸 후, 작가 이야기

엄마는 장사를 하느라 작가와 작가의 동생을 많이 챙기지 못했던 것 같다.


엄마가 돌아가시며 남긴 말 "하고싶은일을 하며 살아라" 를 듣고 여행을 하고 싶었던 작가.


이후 용기내 혼자 한달간 유럽여행을 떠나고,

여행하며 겪은 일 들과 엄마와 관련된 이야기를 쏟아내는 책


마치 내마음을 대변하는것 같아서 울컥울컥하는 문장들이 많았다

 

 

 

 

읽은 기간 : 1/28~2/2

 

 

 

 

 

 

 

 

 

 

 

 

 

  %EC%83%89%EC%97%B0%ED%95%84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EC%83%89%EC%97%B0%ED%95%84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 길을 혼자 걸어 갈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였을 것이다


 %EC%83%89%EC%97%B0%ED%95%84 시(詩)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덥혀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EC%83%89%EC%97%B0%ED%95%84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으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EC%83%89%EC%97%B0%ED%95%84 꿈을 잡아라 꿈이 사그라 지면 삶은 날개 부러져 날지 못하는 새이니


 %EC%83%89%EC%97%B0%ED%95%84 마음속의 풀리지 않는 모든 의문을 인내하라. 의문 그 자체를 사랑하라. 들을 수 없는 답을 구하려 하지 마라. 대답대로 살 수 없을 테니까.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살아보는 일이다. 이제 의문대로 살아보라. 그러면 자신도 모르게 언젠가 해답대로 살아가리라.


 


다양한 시인들의 시가 왼쪽편에 적혀있고 오른편에는 필사할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돼있다


앞쪽파트엔 여러 유명시인의 시가 있고

뒤쪽에 일부 김용택시인의 시가 있음


유명한 시가 꽤 있어서 익숙하게 눈에 들어왔다

와닿는 시가 아주 많지는 않아서 조금아쉽다

 

 

 

 

읽은 기간 : 1/23~28

 

 

 

 

 

 

 

 

 

 

 

 

 

  %EC%83%89%EC%97%B0%ED%95%84 나는 네가 내 다이어리를 선물하고 싶은 사람이었으면 싶다. 내 작은 생각들까지 전부 알고 있어도 조금도 불안하지 않고 오히려 위로가 되는 사람. 나에게 그 사람이 너였으면


 %EC%83%89%EC%97%B0%ED%95%84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마음을 나누는 일도 물론 중요하지만 내게 가장 중요한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기분이 드는지 온전하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그렇게 나에 대해 더 잘 알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남을 더 알아주고 사랑할 수 있는 법이다.


 %EC%83%89%EC%97%B0%ED%95%84 나는 아직 사랑이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다 알고 있지 못하고 여전히 사랑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으며 누군가에게 상처 받는 것에 지쳐 있는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마음이 향해서 다른 어떤 것들보다 우선시되는 감정이 그게 사랑이라면 나는 너를 사랑이라고 할게.


 %EC%83%89%EC%97%B0%ED%95%84 늘 말하지만, 세상에 당연한 일이라는 건 없다.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잠을 자고 아침에 깨어나는 일도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못하고 누군가에게는 특별할 수 있는 일이다. 


 %EC%83%89%EC%97%B0%ED%95%84 내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사랑하지 않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내가 그 사람을 위해 하는 일을 계산하고 있는지, 계산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EC%83%89%EC%97%B0%ED%95%84 아무런 이유도 없이 끊어지는 관계는 없으니 놓치고 싶지 않은 인연이 당신 곁을 떠나갔다면 다시는 그 상황을 반복하지 않도록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세요. 물론 내 잘못이 아니라 그 사람 잘못이었을 수도 있지만 모든 일이 한쪽의 잘못으로만 이루어지지는 않는 법이니까요.


 %EC%83%89%EC%97%B0%ED%95%84 이제는 정말 괜찮아졌다고 생각할 때마다 너는 그걸 알아채기라도 한 사람처럼 뜬금없이 나를 찾아와서는 내 마음을 다시 휘젓고 가지. 그때마다 아프게도 깨닫는다. 괜찮아지려면 아직도 멀었구나 하고


 %EC%83%89%EC%97%B0%ED%95%84 겸손이 최대의 미덕이다. 지금 본인이 유지하고 있는 자리가 누군가의 도움도 없이 혼자 이루어낸 것이라는 착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처음부터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가지지 못한 자들을 무시하지 말 것이며, 가진 자는 나눌 줄 알아야 한다. 그게 예의다


 %EC%83%89%EC%97%B0%ED%95%84 이별이 시작되는 때는 헤어지자는 말을 입 밖으로 내뱉었을 때가 아니야. 내가 이 사람이 아니어도 괜찮을까. 고민하게 될 때지. 옆에 있으면서도 불안한 관계를 사랑이라고 정의내리는 건 너무 우습잖아


 %EC%83%89%EC%97%B0%ED%95%84 원래 별것도 아닌 일이 제일 힘든 거예요. 큰일이면 주변에서 괜찮냐고 걱정이라도 해주지. 아프다고 티라도 낼 수 있지. 근데 이것 참 별거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아무것도 못하고 웃기만 하잖아. 괜찮은 척.


 %EC%83%89%EC%97%B0%ED%95%84 그 무엇도 기대하지 말라고 하죠. 애초에 기대를 하지 않으면 아플 일도 없을 거라고.

그런데 사람 마음이 어디 그렇게 쉽나요. 연락이 오지 않아도 종일 핸드폰을 들여다 보는게.

돌아오지 않아도 내 앞자리를 비워 두는 게.

내 마음 하나 아끼자고 마음을 사랑에게서 문 닫아 버리면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은요. 정말 그런 건가요.

나는 차라리 마음껏 아파하고 마음껏 기대하겠습니다.


 %EC%83%89%EC%97%B0%ED%95%84 당신과 내가 처음 만난 날,내가 말했었지.

나는 한결같은 사람이라 쉽게 사랑에 빠질 수는 있어도 거기서 쉽게 헤어 나오는 사람은 아니라고.
사랑이라는 감정에 빠지면 거기서 헤어나올 생각 같은 건 하지 않는다고. 
나는 자연스럽게 당신이 되어 있을거라고.

 

 

 


이별을 겪고 힘들어하는, 혹은 이별을 준비하는 사람이 읽으면 공감이 많이 될 책.

어쩌면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게 만들지도 모르겠다

상대방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더 깊이 생각하지않고 단념하게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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